전통무예진흥시설 당선작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 건축설계 공모에 ㈜디엔비건축사사무소(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주) 공동이행)에서 출품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실시한 설계 공모 심사에서 최종 작품을 제출한 2개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건축계획과 디자인 등 관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

당선작은 '모든 전통무예를 담는 그릇:품새 백자'를 주제로 한국 전통무예만의 역동적인 우아함을 표현했다.

또 한국 전통 건축의 서까래를 차용한 집중형 천장과 유선형의 매스 안에서 전통무예 고유의 특성인 '외유내강'을 건축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곡선으로 구성된 현대적 감각의 랜드마크적 외부 디자인, 주변 시설과의 조화를 고려한 접근성, 친환경적이고 혼잡도를 최소화한 동선계획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 당선 업체에는 설계 용역권이 주어지며 입상작 에스엘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에는 약 3천3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12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내년 8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총 사업비 340억 원을 들여 2024년 12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무예진흥시설은 호암동 종합스포츠타운 내 체육관 부지면적 2만7천770㎡, 연면적 1만1천5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4천500석의 경기장과 훈련시설, 커뮤니티센터, 체험·홍보·전시관,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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