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농구선수 출신 4명의 충주시농구협회 지도자들
프로 농구선수 출신 4명의 충주시농구협회 지도자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농구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충주지역에서 유소년들을 중심으로 농구가 다시 각광을 받고있다.

충주지역에서 농구 종목은 연계 학교 시스템이 무너진 상황이었고 운동보다 학업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상급학교 진학 시 농구를 그만두고 일반 학생으로 돌아가거나 타지역으로 스카웃 돼 가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충주시농구협회 2대 회장으로 우영삼 회장이 취임하면서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농구가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우 회장은 취임 후 협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엘리트 농구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일단 유소년들이 마음껏 농구할 수 있는 농구장과 코치진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프로농구선수출신인 조준희 감독(전 서울삼성썬더스)과 이진욱 코치(인천전자랜드), 양지영 코치( 인천 신한은행) 3명을 충주로 데려와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단을 출범시켰다.

또 지난 9월에는 주태수 코치(전 부산 케이티)가 국원초등학교 코치로 부임했다 .

이처럼 프로 농구선수 출신 지도자 4명이 지역에 정착하게 되면서 농구의 불모지인 충주에서 다시 농구 붐이 일어나고 있다.

유소년들의 여가 선용 기회 증대와 농구의 저변 확대를 통해 꿈나무들의 건전한 성장 발달과 우호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농구협회의 목표가 가시화되고 있다.

협회는 2018년과 2019년 전국유소년농구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한 틈을 활용해 코로나 대응전략으로 1대 1 유소년 농구교실 운영과 농구기술 영상챌린지,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온라인 농구교실을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있지만 충주시농구협회는 내년에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현대엘리베이터가 후원하는 전국농구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영삼 회장은 충주시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충주시 홍보대사,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충주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빅드림 청소년사업단장 등 각분야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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