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페이 포스터
공주페이 포스터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모바일 지역화폐인 공주페이의 10% 할인 혜택을 새해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의 2022년도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이 2021년에 비해 감소해 시 자체 재원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10% 할인 혜택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2019년 8월 충남 최초로 발행된 모바일 전용 지역화폐인 공주페이는 도입 후 2년 4개월 만인 지난 2021년 12월 말 기준 1900억 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무엇보다 이용자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가맹점은 카드 수수료가 없는 이점을 앞세워 빠르게 안착했다.

특히 역외 유출이 가능한 현금 지원 대신 각종 정부, 충남 재난지원금과 농어민수당 등을 공주페이 지급으로 적극 유도,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했다.

또한 업종별로 일반 음식점, 전통시장, 슈퍼, 마트 순으로 많이 사용되면서 골목상권의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9월 공주페이에 배달앱 기능도 장착,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이 큰 소상공인들에게 평균 8%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약 200개의 가맹점이 등록돼 있는데 어느새 공주지역 전체 배달앱 시장의 약 3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황의정 경제과장은 "공주페이가 지역소득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톡톡히 해내면서 3년 연속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더욱 보탬이 되는 정책을 다양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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