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원 세종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나눔리더' 가입

지난해 12월 31일 송재원 세종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이 정년퇴임식에서 '나눔리더' 86호에 가입하며 기부를 실천했다. /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난해 12월 31일 송재원 세종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이 정년퇴임식에서 '나눔리더' 86호에 가입하며 기부를 실천했다. /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31년간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해온 소방공무원이 퇴직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연말 정년퇴임한 세종소방서 송재원 예방안전과장. 송 과장은 퇴임식에서 공직생활 31년의 마침표를 찍는 동시에 기부를 실천해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나눔리더' 86호 가입 번호를 부여받았다. '나눔리더'는 1년에 100만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기부자에게 주어진다.

송 과장은 1991년 12월 2일 충남 천안소방서에 임용돼 31년간 소방공무원으로 활동해왔고 평소 대한적십자사, 성가복지병원, 극동방송, 컴패션 고용복지재활협회 등에 정기후원으로 남몰래 나눔을 펼쳐왔다.

송 과장은 "제1의 인생은 소방관으로서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면 퇴직 후 제2의 삶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배려와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나눔리더 가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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