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대신협 공동 대선 여론조사] 경기·충청권 '긍정'
"못했다" 50.1%… 서울·대구·경북·부산·경남·강원 '부정'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5년 간 국정에 대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다소 앞섰다.

중부매일·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1일과 새해 1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ARS 무선 100%)에 따르면 응답자의 47.3%가 '잘했다', 50.1%가 '못했다'고 평가했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2.8%포인트였다. '잘 모름' 응답자는 2.6%였다.

세부적으로는 부정 평가 중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가 13.8%, '매우 못하고 있다'는 36.3%였다. 긍정 평가 중 '잘하고 있는 편이다'는 21.0%, '매우 잘하고 있다'는 26.3%였다.

지역별로는 긍정 평가가 높은 곳은 인천·경기와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남·전북이고, 부정 평가가 우세한 곳은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였다.

남성은 부정 평가(54.2% > 43.4%)가, 여성은 긍정 평가(51.1% > 46.2%)로 엇갈렸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40대(61.7% > 36.4%)와 50대(50.4% > 48.1%)에서 가장 많았다. 부정 평가율이 높은 세대는 20대(50.9% > 45.3%)와 30대(52.0% > 46.5%), 60대 이상(58.9% > 37.6%)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별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88.2%로 부정 평가(10.3%) 대비 77.9%포인트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93.3%)가 긍정 평가(5.5%)보다 87.8%포인트 높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54.7%)가 긍정 평가(37.4%) 대비 17.3%포인트 높아 지지 정당별 국정 수행 평가에 큰 차이를 보였다.

정치 이념별 국정 수행 평가와 관련에서는 진보 성향의 응답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83.9%로 부정 평가(14.8%)보다 69.1%포인트 높았다.

보수 성향의 응답층에서는 부정 평가(85.0%)가 긍정 평가(13.3%)보다 71.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중도 성향의 응답층에서는 부정 평가(51.3%)가 긍정 평가(46.0%)보다 5.3%포인트 높아 긍·부정 평가가 엇비슷하게 나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방식은 자동응답조사(ARS/10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100.0%) 방식이다.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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