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대신협 공동 대선 여론조사] 대전·충청·세종 42.2%… 尹 26.6%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신년 특별사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더 유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매일·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1일과 새해 1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ARS 무선 100%)에 따르면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40.5%로 윤 후보(31.6%)보다 높게 나왔다.

두 후보 모두에게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7.9%, '잘 모름'은 10.0%였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의 대선 영향도를 지지 정당별로 교차 분석하면 민주당 층에서는 이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답변(56.8%)이 윤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14.3%)보다 42.5%포인트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층에서는 윤 후보(54.8%)가 이 후보(24.4%)보다 30.4%포인트 높아 지지 정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후보 47.,3% > 윤 후보 26.3%)은 이 후보가, 여성(윤 후보 36.9% > 이 후보 33.7%)은 윤 후보가 더 유리할 것으로 봤다.

이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남·전북(51.5%), 40대(49.8%), 진보 성향(53.8%) 층에서, 윤 후보가 더 유리할 것이라는 대답은 대구·경북(43.6%), 60대 이상(43.2%), 보수 성향(54.1%) 층에서 높았다.

두 후보에게 모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강원·제주(26.0%), 50대(21.5%) 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이 후보(42.2%)가 윤 후보(26.6%)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방식은 자동응답조사(ARS/10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100.0%) 방식이다.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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