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보다 41원 내려… 음성 상평주유소 1천529원 가장 저렴

15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알뜰주유소에 차량들이 주유를 위해 줄 서 있다. /김명년
주유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유류세 인하로 충북지역 기름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3일 기준 충북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634원을 기록했다,

이는 1개월전인 12월 3일 1천675원보다 41원 낮아진 셈이다.

앞서 충북의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시행 직전인 지난해 11월 11일 리터당 평균 1천809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점을 찍었다.

기름값이 본격적으로 오른 시기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과 중간재 가격이 오르는 기저효과가 나타난 지난해 말부터다.

지난해 1월(휘발유 1천573원)이후 5월(휘발유 1천268원)까지 하락곡선을 그렸으나 11월(휘발유 1천325원) 이후 유류세 인하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충북의 기름값은 지난해 11월 12일 유류세 인하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평균 1천700원대로 떨어졌고 12월 6일(1천675원), 13일(1천663원), 20일(1천650원), 27일(1천639원) 등 매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유는 지난주보다 가격이 하락한 리터당 평균 1천445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역시 지난해 11월 11일 리터당 평균 1천604원을 기록하면서 최고점을 찍었으나 유류세 인하 시행에 따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 보통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 상평주유소(1천529원)이다.

그 뒤로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용문주유소(보통휘발유 1천549원), 죽암(부산방향) 주유소/충전소(보통휘발유 1천553원), 충주주유소(보통휘발유 1천554원) 등이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다.

반면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구도일주유소 서원은 보통휘발유가 리터당 2천22원으로 가장 비싼 주유소로 조사됐다.

또 경유 또한 상평주유소가 리터당 1천329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충북 음성군 소이면 비산주유소는 1천599원으로 도내에서 경유를 가장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한편 이번 유류세 인하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6개월간 평균 20% 인하되는 것이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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