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전경. /중부매일DB
청주국제공항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지난해 청주공항이 개항(1997년 4월) 이후 국내선 운송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4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공항장 신용구)은 지난해 청주공항 국내선 운송실적을 발표했다.

여객은 총 262만8천257명, 운항은 1만7천425편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4.5% , 2020년 대비 36.7% 증가한 수치다.

앞서 2020년 1월, 코로나19 발생으로 청주공항은 동년 2워 25일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어 지속적인 국내선 탑승률 감소와 항공사 재정악화로 좌석공급까지 줄면서 작년 3월에는 일 12편만 운항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판로가 닫힌 국제선을 대신해 국내선을 잇달아 확대하는 등 청주공항 국내선 공급이 늘어났다.

또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도 신규 취항해 국내선 최대실적 달성에 일익을 담당했다.

지난 5월 취항시기에는 탑승률이 비교적 미비한 수준에 그쳤으나 최근 탑승률은 90% 이상까지 올라가는 등 청주공항 여객실적 향상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이용객 수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19일 이미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국내선 여객실적인 251만명을 넘어 누적 252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용구 청주공항장은 "2022년에는 국제선 재개를 기대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확산 추이에 따라 확진자 격리시설 설치 및 면세점 운영 등 국제선 취항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항 내 확진자 발생 없는 무중단 공항 운영을 위해 상업시설 방역패스 도입, 거리두기 강화 등 특별방역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