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참여한 축제의 장
어려운 이웃에 수익금 전달 환경·경제교육은 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 우암초등학교(교장 이상철)는 6일 우암초 강당에서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물건 수집에 적극 동참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바자회 물품은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의 자율적인 기부로 이뤄졌으며 서적, 학용품, 의류, 장난감, 생활용품으로 나누어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 찾아가 살 수 있도록 우암초 강당에 코너별로 물건을 진열해 놓았다.

학부모회에서도 팝콘과 어묵 등의 간식 코너를 운영했으며 학부모 다도동아리에서도 별도의 공간에서 연꽃차, 보이차, 녹차를 준비해 추운 날씨에 전교생이 마실 수 있는 차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바자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물건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을 아껴 쓰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합리적 소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암초는 코로나19로 인해 바자회 참여 시간을 학년별로 30분 씩 분배하고, 방역에도 신경을 썼다.

이상철 교장은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 행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또한 발생한 수익금 모두는 학생자치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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