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정의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6일 도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정세환
이인선 정의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6일 도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 청주 상당구 재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각 정당의 예비주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귀책 사유를 들어 무공천을 검토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추천 여부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겠다.

정의당 소속 김종대 전 국회의원이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다. 

이인선 정의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6일 도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주 상당 재선거를 퇴행의 정치를 종식시키고 불평등, 기후 위기, 차별에 맞서는 정치혁신의 계기로 삼아 충북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며 "김종대 전 의원을 청주 상당 후보로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자와 논의를 했고, 늦어도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당사자가 직접 출사표를 발표하면서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칠 것"이라며 "도당에서는 당내 의결구조 등 절차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서는 "김 전 의원이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발탁되면서 정치적 중립을 위해 당적을 갖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며 "별도 자격 심사 없이 복당 처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제20대 국회의원(비례)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청주 상당 선거구에 출마해 6.91%의 득표율(3위)로 낙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당의 귀책 사유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에 무공천 할지를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과 윤갑근 전 도당 위원장 등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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