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5억원 투입… 선택과 집중으로 고부가가치 농업기반 조성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이 농업분야 예산 사상 첫 1천억을 넘는 과감한 투자로,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의 명성을 잇는다.

군은 올해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에 맞춘 살맛나는 복지영동 건설'을 비전으로 지역특성에 맞춘 맞춤형 사업들로 농촌의 새로운 발전동력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최근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더해 코로나19로 인해 영농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의 농업선도군 위상에 걸맞게, 농촌사회 전반의 경쟁력 확보와 농특산물 고품질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올해 군은 전체예산 대비 18% 이상인 1천25억원 규모의 농업관련 예산을 확보해 군정 사상 첫 농업예산 1천억원을 돌파하며 고부가가치 농업기반 조성을 위한 토대를 확고히 다졌다.

군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산지유통센터(APC) 운영, 친환경 농업생산 기반 구축(19억원), 영농장비 공급(19억원), 시설재배농가 지원사업(92억원), 과수시설 현대화 지원(80억원), 과일통일포장재 지원(50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 공익수당 지원(50억원), 해외자매결연도시 계절근로자 도입, ICT 기반, 농작업 유해요인 저감 기술보급사업, 푸드플랜 운영 지원 등 부자농촌을 이끌고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전할 신규 사업들도 중점 추진한다.

특히, 군은 올해도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해 지역농업인들의 의견수렴을 하고, 농업현장에 꼭 필요한 사업과 농업인 삶과 직결되는 시책들을 발굴해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러한 노력들 위에 청정자연의 혜택까지 더해져,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영동 농업의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농업·농촌의 환경변화에 대응할 사업들의 설계도를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촌의 행복한 변화를 꾀하며, 차별화된 시책으로 과일의 고장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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