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인프라 '착착'… 교통·산업·주거 3박자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확정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예산군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확정 기념식. /중부매일DB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 충남 환황해권이 새 동력을 얻으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역사 신설, 장항선 복선전철완전개통, 서해안내포철도, 제2서해안고속도로 연결, 내포신도시 ~ 서산 ~ 태안간 동서고속도로 등 각종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및 예산 제2산업단지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편집자



충남 환황해권은 예산을 중심으로 교통 및 물류 뿐 만 아니라 각종 개발 호재가 잇따라 산업, 경제, 관광, 문화, 주거 등 전방위적으로 크게 반등할 전망이다.

9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충남 예산 삽교읍은 각종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최근 충남 예산 삽교읍은 충남 도청 소재지인 내포 신도시 및 충남 혁신도시 관문 역할을 할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가칭 충남도청역)'의 신설이 결정됐다.

이 역은 올해부터 기본 설계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5년 완공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경우 향후 삽교역에서 서울 용산 및 여의도까지 40~5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아산 신창역에서 군산 대야역까지 118.6km 구간을 잇는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과 장항선(삽교역)에서 태안 안흥항까지를 가로지르는 '서해안 내포 철도(가칭)'도 추진중이다.

내포철도 위치도
내포철도 위치도

현재 평택에서 부여까지 1단계 사업을 진행중인 '제2서해안 고속도로' 역시 향후 부여에서 익산까지 개통된다,

또 충남도청 내포신도시에서 서산을 지나 태안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교통망도 국토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포함되는 등 충남 환황해권은 교통과 물류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물류망을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지형도 바뀌고 있다.

예산군은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간양지구, 조곡지구 관작지구 등 신규 4개의 산단이 조성된다.

이중 예산 제2일반사업단지는 112만 1천㎡ 규모로 총사업비 1천9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말까지 준공된다.

이 경우 총 3천2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이 되고 생산 유발 효과 1조4천억원, 부가가치유발 5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점쳐진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으로 환경기술분야, R&D(연구개발분야), 문화체육분야 등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20여 곳도 유치중이다.

이와 함께 예산군은 2020년 행정안전부에 입법예고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도청, 도의회 소재지에 대한 시 승격 특례 인정을 건의해 시 승격 추진중이다.

내포신도시. /중부매일DB
내포신도시. /중부매일DB

예산군을 명실상부한 충남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내포신도시 삽교 지역에 수도권 공공기관, 공동주택 민간기업 유치 등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예산은 산업형 관광도시를 표명해 예당 관광단지, 덕산 온천광광단지 등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관광 및 문화 부분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예산군 삽교읍은 서해선 복선전철역사 신설, 제2서해안고속도로 연결 등 각종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예산 제2산업단지, 충남혁신도시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핫 플레이스로 등극할 것"이라며 "이에 도시계획에 잡힌 일반 주거지지역(개발촉진지구) 용도의 토지에 투자시 수익창출이 확실시 되는 지역으로도 소문이 나면서 최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