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주차타워·미디어파사드 도입… 원도심 랜드마크 탈바꿈
은해안무 교체·시민 정원 조성사업 등도 추진

시민정원(왼쪽)과 온양온천역 화단 모습.
시민정원(왼쪽)과 온양온천역 화단 모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가 2022년에도 '깨·깔·산·멋' 사업 2단계 추진으로 쾌적한 도시 여건 만들기에 집중한다.

시에 따르면 '깨·깔·산·멋'으로 조성된 쾌적한 도심 분위기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깨·깔·산·멋'은 '깨끗, 깔끔, 산뜻, 멋진'의 앞머리를 따 지은 아산시 도시환경 정비사업 캐치프레이즈로, 단순 청소중심 환경정비사업에서 벗어나 도시의 양적 성장에 어울리도록 도시기반시설을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2021년 시행된 1단계 사업은 분리수거함 정비, 충무로 일원 보행환경개선사업, 버스 승강장 보수, 시내권 가로수 교체, 노후 가로등 도색, 온양온천시장 간판정비 등 도시미관개선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노후화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시민들은 즉각적으로 눈에 띄는 도시 미관 변화와 혁신적인 도시 환경 정비에 큰 호응을 보냈다.

2022년 시행되는 2단계 사업은 읍·면·동 특성을 반영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노후화된 공영주차타워 디자인을 재정비하고 미디어파사드를 도입해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계획을 세웠다.

공영주차타워 미디어파사드는 2020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재정비된 환경과학공원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아산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아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들 전망이다.

또, 충무로(아고오거리~민속박물관사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걷고 싶은 쾌적한 도심 공간을 확보하고, 가을철 보행에 불편을 주는 은행나무 교체사업과 시민정원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총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되는 2단계 '깨·깔·산·멋' 사업을 코로나19로 지역 상권이 침체한 지역에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깨깔산멋'으로 조성된 쾌적한 환경이 지역 상권 회복에 기여해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도시 양적 성장에 어울리는 품격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인프라 재정비 못지않게 시민의 삶에 와닿는 생활 환경 정비도 중요하다고 보고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용 CCTV 설치, 불법 의류 수거함 집중 정비, 불법 광고물 단속 및 정비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오채환 기획경제국장은 "아산시 인구는 2021년 35만을 넘어섰고, 머지않아 50만 인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살고 싶은 도시, 50만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품격있는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깨깔산멋'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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