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12월 슈퍼위크·페이백 등 사업 추진
코로나 이후 인삼약초시장 최대 호황… 올해도 지속

지난3~9일 열린 금산인삼 슈퍼위크 행사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해 30억원의 수삼을 판매했다.
금산인삼 슈퍼위크 행사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금산군이 지난해 추진한 금산인삼 슈퍼위크 등 소비촉진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수삼가격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1채(750g) 기준 수삼 가격은 △5뿌리 4만2천 원→4만7천 원 △7뿌리 3만1천 원→3만4천500원 △10뿌리 2만8천 원→3만1천 원 △15뿌리 2만2천 원→2만4천 원 등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인한 수삼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23억 원을 투입해 금산인삼 소비촉진 마케팅 및 페이백 행사를 실시했다.

2020년~2021년 수삼가격 동향 그래프/금산군 제공
2020년~2021년 수삼가격 동향 그래프/금산군 제공

추진된 소비촉진 사업들은 금산인삼 슈퍼위크, 전국 대형마트 공동판촉전, 온라인쇼핑몰 입점, TV홈쇼핑·쇼핑라이브, 금산인삼 게릴라 판매, 인삼홍보 전국 방송, 슈퍼인플루언서 홍보왕, 지역대학 연계 인삼프로젝트 등이다.

특히, 금산인삼 슈퍼위크와 페이백 행사를 통해 전국에서 9만여 명이 금산을 찾아 77억 원의 수삼판매를 이끄는 성과를 얻고 코로나19 이후 인삼약초시장의 최대 호황을 이끌었다.

군은 인삼가격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올해 마케팅 품목을 백삼, 홍삼 등 1차 제조품까지 확대하고 행사 시기도 상·하반기에 나눠 인삼소비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백종현 인삼약초과 담당자는 "지난 2020년 말의 수삼 가격추세와 비교해 지난 2021년 말의 수삼가격 상승추세가 뚜렷하게 보인다"며 "지금과 같은 인삼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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