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황진현 내포·홍성주재 부장

최근 광주지역에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일부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그중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수색이 진행 중이다. 사고 발생 당시 전 국민은 불안감과 혼란에 빠졌고 산업계는 초비상이 걸렸다.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양승조 충남지사도 민관이 참여하는 점검단을 구성해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충남개발공사, 구조·시공·설계 분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양 지사를 비롯한 점검단은 지난 15일 아산시 공동주택 건설 현장을 찾아 시공관리, 자재 품질관리, 현장관리, 코로나19 대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구조 붕괴에 취약한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적정, 타워크레인 등 현장 시설물의 안전, 거푸집 동바리의 정품사용, 현장 감리자 및 안전관리자 상주, 비계의 설치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도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해 전담 치료 병상을 확대하고 경증환자를 위한 재택관리도 강화한다. 지난 14일 양 지사 주재로 의사회와 약사회, 간호사회, 대학병원, 4개 의료원 등 지역 의료계와 긴급 간담회를 하고 병상 확보와 재택 치료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을 20곳으로 7곳 늘리고 치료 병상도 152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 총 1천165병상으로 확대한다.

황진현 내포·홍성주재 부장
황진현 내포·홍성주재 부장

사건사고는 언제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사후약방문이 아니라 유비무환의 자세를 갖는다면 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책을 마련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언제 어디서 각종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도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양 지사의 유비무환 행정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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