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행 '쾅'… 박물관으로 박캉스 떠나자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코로나 19로 위축된 관람문화를 활성화 등을 위해 전국 박물관 미술관이 손을 잡았다.

주제는 '스탬프를 찾아 떠나는 박물관·미술관 여행'.

국립공주박물관을 비롯해 충청권 37개 기관이 참여해 10월30일 까지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 편집자
 

국립공주박물관(관장 한수)은 지역의 박물관·미술관을 알리기 위해 대전, 세종·충남 박물관 및 미술관과 협력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등 국립박물관과 대전시립박물관을 비롯해 대전지역 5개 기관,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을 비롯한 세종지역 5개 기관과 공주, 금산, 논산, 당진, 대전, 보령, 부여, 서천, 아산, 예산, 천안, 청양, 태안, 홍성에 소재하는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총 37개 함께한다.

참여기관은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참여기관에 대한 소개와 관람정보, 대표유물을 수록한 활동책자 및 각 기관을 상징하는 스탬프를 제작해 준비했다.

'스탬프를 찾아 떠나는 박물관 및 미술관 여행'은 참여기관중 10개의 기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안내책자(스탬프 북)에 스탬프 10개를 모아 특별한 기념품을 받는 행사다.

기념품은 마지막 10번째 스탬프를 받은 기관에서 직접 받을 수있다.

참여기관을 지역별·주제별로 구분해 아이들과 함께 역사공부와 함께 찾아보면 또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미술관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안내책자는 각 참여 기관에서 수령할 수 있다.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지역내 다양한 주제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 보고 선물도 받으면서 즐거운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겨울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문화를 경험하며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문화기반시설간의 상생·협력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참여기관은 국립공주박물관 누리집(https://go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주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국립공주박물관에는 특별한 전시가 있다.

국립공주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첫 선을 보이는 '무령왕릉 1천448년간의 이야기'.

국립공주박물관 대표 브랜드인 무령왕릉을 주제로 한 실감콘텐츠로 영상은 무령왕이 돌아가신 523년부터 무덤이 발굴된 1971년까지 1천448년 동안 무덤 안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전문가의 고증과 상상을 더하여 만들었다.

국내 최초 6면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기술을 적용하여 만든 디지털 실감 콘텐츠는 터치형 인터렉션 기능을 더해 영상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영상의 구성은 '백제 최고의 벽돌무덤을 만들다', '무령왕과 왕비의 영원한 안식처', '1천442년 시간의 흐름', '1971년, 무덤의 발굴'의 순서로 전개된다.

연꽃을 터치하면서 시작하는 영상은 관람객들을 무령왕이 돌아가신 523년으로 안내한 뒤 1971년 7월 무덤이 발굴되기까지 무령왕과 왕비의 영원한 안식처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상속의 이야기를 실감있게 그려낸다.

영상에는 관꾸미개(국보 제154호)를 비롯해 무령왕릉 출토 국보 12건 23점을 3D로 실감나게 구현하였으며, 연꽃무늬 벽돌로 채워진 무령왕릉 내부는 실제 무덤방 안에 서 있는 것처럼 생생함을 느끼게 해준다.

실감콘텐츠를 체험한 뒤 전시실에서 무령왕릉 출토 보물들을 마주한다면 보다 더 새롭게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기관

공주지역: 공주대학교역사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동산박물관, 임립미술관

금산지역: 금산역사문화박물관, 태영민속박물관

논산지역: 백제군사박물관

당진지역: 심훈기념관, 한국도량형박물관, 함덕수리민속박물관

대전지역: 대전선사박물관, 대전시립박물관, 충남대학교자연사박물관, 한국족보박물관, 한밭교육박물관

보령지역: 모산조형미술관, 보령석탄박물관

부여지역:국립부여박물관, 백제역사문화관, 부여생활사박물관

서천지역: 서천 이하복고택 전시관

세종지역: 뒤웅박고을 세종전통장류박물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연기향토박물관, 청청남도산림박물관, 한국여인생활사박물관

아산지역: 고불맹사성기념관, 당림미술관

예산지역: 윤봉길의사기념관

천안지역: 리각미술관, 석오이동녕기념관, 유관순열사기념관, 천안박물관

청양지역: 청양군백제문화체험박물관

태안지역: 태안군유류피해극복기념관

홍성지역: 이응노의집, 홍주성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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