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금 1천억 달성·쌀 판로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

박종성 영인농협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권익 신장에 앞설 뿐 아니라,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힘이 닿는 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최근 농가인구의 급속한 감소, 농민의 고령화, 수입농축산물의 급증은 농촌을 병들게 하고 있다.

지역 농·축협은 그동안 크게 의존해 왔던 신용사업에서 손익이 줄어들고 경제사업 기반마져 흔들리면서 존폐의 위기마저 느끼고 있는 현실을 부인할 수 없다.

조합원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조합은 농민·조합원들의 생활환경 개선, 농산물 '제값 받고 팔기' 등과 더불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해 영인농협이 조합원의 농가소득 5천만원 조기달성과 지역사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오늘도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지금의 농업은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 및 고환율, 곡물가격의 폭등, 비료와 사료, 농약의 가격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한파까지 겹쳐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인한 농가소득이 감소하는 등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박종성 영인농협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의 판로확대 및 유통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영농에 필요한 교육 및 자재, 자금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께 농가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종성 조합장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조합원 '실익 증대와 복지증진'에 나서기 위해 힘찬 발걸움을 하고 있다.

특히 박 조합장은 먼저 '동심동력(同心同力)' 의 마음으로 지난 해를 이겨냈으며 영인농협은 조합원님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 덕분에 2021년 한 해 사업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난 해 주요사업으로 ▷ 조합원의 실익증대 및 복지증진을 위해 교육지원사업 ▷ 코로나19로 인해 법적 절차진행이 늦어져 연체가 장기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사업인 클린뱅크 금상을 달성. ▷ 농업인안전보험 및 농기계종합보험, 생명 및 손해보험 등의 사고로 인한 보험사업 ▷ 경제사업으로 비료·농약. 농산물 판매사업인 하나로마트, 미곡종합처리장등에서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2021년 12월 기준 ·농·축협별 클린뱅크에서 아산지역 12개 농협가운데 금상을 수상하고 예수금 1,000억원을 달성, 지역 농협으로서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이룬 경제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도 전 임직원이 역량을 발휘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에 나서고 있다.

영인농협은 최근 법무부 대전준법지원센터 천안지소로부터 '사회봉사명령 집행 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아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의 지원이 농가에 큰 보탬을 주기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적극 돕고 있다.

사회봉사명령 제도는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 대해 일정 기간 무보수로 농촌일손돕기 등의 근로를 하도록 명하는 것으로 1989년 도입됐다. 농협은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 2010년부터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농촌일손돕기에 투입하고 있다. 그동안 인력 인솔 등 일손돕기 관련 제반 업무는 준법지원센터 직원이 직접 했다.

하지만 제도 개선을 통해 올해부터 협력기관으로 지정된 지역농협이 대신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영인농협은 이번에 사회봉사명령 집행 협력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농협 관리하에 다수의 농가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분산해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에 대한 관리·감독도 영인농협이 직접 한다.(다만 준법지원센터 직원이 순회 감독을 한다).

영인농협은 그동안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지역의 일손부족 농가에 지원하는 데 어느 농협보다 적극적이었다. 3∼11월 농번기에 연간 2000여명의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일손돕기에 투입했고,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이들에게 간식 등도 제공했다. 이는 영인농협이 사회봉사명령 집행 협력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이유기도 하다.

또한 영인농협 농가주부모임도 매주 화요일 영인면 일원의 무의탁 노인과 소외계층에게 밑반찬나누기 행사를 20년갇 꾸준히 전개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15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밑반찬 나누기 행사뿐만 아니라 거동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을 위해 꾸준히 집안 청소 봉사활동도 병행하여 어르신들이 보다 청결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종성 조합장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우리 농업과 농촌의 지킴이로서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 며 "지난 20년간 밑반찬나누기 행사를 지속할수 있었던 이유는 농가주부 구성원을 6개조로 나누워 체계적으로 운영하였기에 다년간 봉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며 "우리 주변에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영인농협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인농협은 (사)좋은복지와 관내 발달장애인의 질 높은 중식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발달장애인의 급식사업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협약을 맺고 (사)좋은복지 이용인의 질 높은 중식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월 120kg의 아산맑은쌀을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영인농협은 코로나19 여파로 후원의 손길이 부족해 원활한 급식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지역의 한 아동그룹홈(공동생활가정)에 아산맑은쌀 10포(20kg)를 후원기도 했다.

특히 영인농협은 아산시의 대표브랜인 아산맑은쌀 공략을 위해 틈새시장(niche market)를 노리며 앞세우고 있는 전략 품목 '아산맑은쌀'이 충남 선두와 수년째 전국 10위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인농협의 아산맑은쌀은 '남이 미처 알지 못하는 시장 (기회)' 그리고 '남이 알고 있더라도 아직 공략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시장' 등을 노리며 소규모의 시장에 대한 특화된 상품을 가지고 시장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영인농협은 수도권은 물론 강원도, 저 멀리 제주도까지 조합장은 물론 직원들도 시장이 비어있는, 틈새시장을 찾아 아산맑은쌀의 제조에서부터 판매, 사후서비스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조합원과 지역민들을 위한 복지·환원사업에도 눈길을 돌려 농촌 일손돕기를 비롯해 수해복구 및 피해농가 지원, 조합원자녀 장학금 후원, 원로 조합원 복지·우대, 쌀 나눔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면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다른 지역까지 관심을 갖는 등 틈새시장을 노리며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종성 조합장은 "농업인들의 땀이 배어 있는 아산맑은쌀의 판로개척 등 조합원들의 권익 신장에 앞설 뿐 아니라,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힘이 닿는 한 지원에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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