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천안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태가 발생해 일부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18일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일원에서는 상수도관 파열로 인근 50여 가구의 주민들이 수돗물을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원성육교를 지나는 상수도관이 한파에 얼어 상수도간 접합 부분이 이탈 되면서 누수가 시작됐다. 해당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곳으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고속도로 위로 물이 떨어졌다.

시는 긴급 복구를 위해 해당 구역의 상수도를 가용하는 50여 가구 구간을 단수 조치한 뒤 복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신고를 받고 긴급 작업을 진행해 복구 마무리 단계로 상수도 공급이 바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안은 이날 최저 기온이 영하 14.1도를 기록하는 등 지난 16일부터 3일째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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