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방문, 지역 장기 비전 제시 예정

안철수 후보
안철수 후보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중원'인 대전을 방문해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한다.

안 후보는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청으로 과학기술혁신 공약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 일정에 맞춰 안 후보는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지역의 장기 비전을 제시한다.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과 관가 이전 움직임 관련 대책, 대덕 특구와 청주 오송 바이오단지의 연계 발전 전략 등이 담길 전망이다.

그는 전날인 18일 전남 함평으로 내려가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만났고, 주말을 포함한 22∼24일에는 2박3일 일정으로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한다.

안 후보는 이처럼 호남, 충청, 영남권 '광폭 행보'를 통해 설 연휴 전 안정적인 지지세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안 후보는 앞서 지난 1일 "1월 말부터 2월 초순, (구정)설 주변으로 제가 '3강 트로이카 체제'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해 들어 여론조사에서 마의 15%대를 돌파하는 등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했던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청년층 집중 공략 등 선거 캠페인에 변화를 주자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안 후보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설 연휴까지 남은 2주간 지지세가 높은 지역들부터 우선 방문하는 한편, '3강' 도약을 위해 중도·부동층을 붙잡기 위한 '거대 기득권 양당' 비판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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