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부여군이 올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군이 올해 시행하는 귀농·귀촌 지원사업은 교육, 지원, 귀농·귀촌인 화합 등 세 분야로 나뉘며 총 22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6억 6천만 원이다. 귀농한 신규 농업인에게는 현장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귀농인을 위한 농업시설, 소규모 주택개선, 농기계 등을 지원한다. 또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귀농인에게 대출 지원을 통해 농업 창업과 주택 구입의 기회를 넓히는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된다. 1인당 3억 7500만원까지 지원되며 대출 금리는 2%(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다. 2021년에는 31건(농업 창업 23건, 주택 구입 8건)이 선정돼 28명의 귀농인이 총 72억 4600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한 임시 거주공간인 부여군귀농인희망센터도 마련돼 있다.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주거정착을 지원하고 농업생산 활동에 보다 빨리 적응할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귀농인희망센터는 원룸 5세대, 투룸 5세대 총 10세대가 최장 1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이밖에도 '미리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에게 최장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주거 및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형으로 나뉜다.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통해선 지역 청년 공동체 교류 활동이나 주제별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의 농촌 생활을 직접 설계해 참여할 수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귀농·귀촌인과 예비 귀농인들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조기 영농정착을 지원하겠다"며 "특히 귀농·귀촌인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부여군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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