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인터뷰] 김진수 단양 승원건설 대표
[창간특집 인터뷰] 김진수 단양 승원건설 대표
  • 정봉길 기자
  • 승인 2022.01.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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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칠때 다독이며 제2인생 열어준 친구"
김진수 승원건설 대표가 소백산 천문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수 승원건설 대표가 소백산 천문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중부매일 신문은 저에게 있어서는 제2의 인생을 열어준 최고의 선물이에요"

암울했던 젊은 시절을 뒤로하고 새로운 사업가로 변모한 김진수 대표(승원건설).

그의 인생2막을 열어준 것은 다름아닌 중부매일 신문이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왜 이렇게 살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 신문속에서 찾았다는 김 대표 

그는 현재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는 다른 세상을 접하며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행복한 여정을 보내고 있다.

중부매일 창간 32주년을 맞아 김 대표가 그동안 힘들게 살아온 여정을 진솔하게 들어봤다. /편집자 

김진수 대표(50세. 승원건설)는 영춘면 하리에서 3남 3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김 대표는 전형적인 흙수저다.

그는 단양군 영춘초.중을 나온 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등학교는 졸업하지 못했다.

1990년 18세의 나이에 무작정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김 대표는 기모공장, 자동선반(cnc), 자동차정비공장 등 닥치는대로 일을 해야만 했다.

이렇게 젊은 시절을 오로지 돈만 쫒는 불나방처럼 살았다.

김 대표는 군대를 제대한 후에도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야만 했다.

결혼을 하고도 처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압박감은 더욱 김 대표의 마음을 억눌렀다.

게다가 특별한 기술이 없었던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답답하고 불안하고 우울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지난 17일 김진수 승원건설 대표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중부매일 신문을 읽고 있다.
지난 17일 김진수 승원건설 대표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중부매일 신문을 읽고 있다.

그랬던 김 대표에게 제2의 인생을 살게 해 준 것은 다름아닌 '중부매일' 신문이었다.

이 신문과의 인연은 11년 전이다.

당시 김 대표는 장비 일을 배우기 위해 둘째 매형의 건설업체에서 일을 시작했다.

일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 늘 공허함이 메아리쳤다.

그런던 어느날 우연히 한 식당에 들렀다가 옆에 놓인 중부매일 신문 사설을 보게 됐는데, "꿈이 없다면,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다"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어쩌면 그 글귀가 김 대표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는지도 모른다.

무기력했던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는 것만 같았다.

해서 이 기사를 스크랩해 몇 번을 다시 읽어보곤 했다.

그때부터 무조건 성공하겠다는 각오와 혼자 힘으로 일어서야겠다는 굳은 다짐을 한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 누구보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 컸던 김 대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컸던 만큼,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2013년 1월 지금의 (주)승원건설(상하수도.포장.철콘)을 운영하면서 사업은 날로 번창했고 직원들 또한 조금씩 늘어났다.

그리고 늘 가슴에 맺혔던 배움에 대한 열망과 응어리가 컸기에 늦게나마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이후 지난해 3월 대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만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게다가 영춘면청년회, 영춘면주민자치위원회, 단양중앙라이온스클럽, bbs청소년육성회, 직장새마을회, 민주평통 등 많은 봉사단체에 가입했다.

올챙이 시절을 잊지말고 늘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에 봉사활동에 매진했던 것.

그러던 2020년 2월에는 (현)단양군청년연합회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봉사의 길을 걷고 있다.

김 대표는 하루일과 중 신문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신문을 읽게 되면 현안을 다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미래 전망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도움이 된다.

김 대표는 종이신문이 점점 실종돼 가고 있다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요즘은 인터넷 및 통신 등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세상 소식을 접할 수 있지만, 활자 신문만이 가지는 감성이 있다는게 그의 전언이다.

옆집에 살고 있는 친구, 아저씨, 누나, 동네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소박하면서도 진솔하게 다가오는 묘한 매력이 있다는 것.

종이신문이 군민들에게 외면을 당하지 않고 군민 곁에 남아, 항상 새롭고 희망찬 소식을 전해주길 김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그는 중부매일이 32년 역사 속에서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이겨낸 저력 있는 신문사라 자신있게 말한다.

김진수 단양군청년연합회장 "창간 32주년을 맞이한 중부매일의 눈부신 성장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임인년 호랑이 해의 기운을 받아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부매일이 군민들에게 신뢰받고 칭송받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위상을 높여가길 기원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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