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현 전 제천시장(사진 중앙)이 19일 제천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민선 8기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최명현 전 제천시장(국민의힘)이 19일 민선 8기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전 시장은 이날 제천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 전 시장은 "저 최명현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검증된 능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살려 찾아와서 살고 싶은 제천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선 시대가 시작된지 2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선거가 끝나면 사분오열된 민심이 모아지지 않아 지역발전의 고질적인 병폐가 되고 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한분한분 소중하게 모시고, 그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전임 시장이 해왔던 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축소 내지 백지화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13만 시민들의 생각을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 제천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최 전 시장은 주요 공약으로 ▶국가산업단지 지정 ▶일반 산업단지 조성 ▶세명대에 도시형 산학융합지구 조성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 ▶한방엑스포공원에 곤충박물관을 유치 ▶웰빙커뮤니티 주거단지 개발 ▶체험형 농촌관광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최 전 시장은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성취할 수 있어야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면서 "시장 직속으로 청년정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청년·경제·여성특별보좌관을 2030세대로 임명해서 젊고 활기찬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여·야후보들이 설 연휴 전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달께 민주당 이근규(64) 전 시장과 이찬구(59) 21대 총선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장인수(52) 전 정책위 부의장과 국민의힘 김창규(63) 외교정책위 부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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