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가 20일 충북을 방문해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씨는 이날 오전 청주 청원구 문화제조창 동부창고를 찾아 청년 문화예술인과 만난 뒤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 씨는 ▷행정의 예술에 대한 이해 제고 ▷공모 심사의 투명성 보장 ▷권역별 예술대학 설립 ▷지역 차원의 공연장·문화예술공간 확대 ▷기본소득 도입 등 문화예술인 지원 수준 현실화 등 청년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오후에는 문화제조창 인근 원더아리아에서 도내 최대 맘 카페인 '맘스캠프' 회원들과 만나 젊은 엄마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10여명의 맘 카페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김 씨는 "편하게 혜경 언니라고 부르라"며 "친언니한테 말하는 기분으로 하소연하면 형부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지역에서 젊은 엄마들을 만날 때마다 반가우면서도 내가 아이 키우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짠하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이후 옥천에서 전통차 만들기 체험을 하고, 21일에는 제천 푸드마켓을 방문하는 것으로 충북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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