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초동방역반 투입 사람·가축 출입 통제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음성에 이어 진천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23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광혜원면 한 종오리농장에서 산란율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H5N1형 AI로 확인됐다.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은 가금농장으로는 전국에서 22번째, 충북에서 5번째다.

방역당국은 의심축 신고 접수와 함께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반을 투입하고 사람과 가축 출입을 통제했다. 전문처리업체에 위탁해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종오리 9645마리는 전날까지 살처분을 마쳤다.

진천군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24시간 전국 가금류 축산농장에 가축·축산관련 종사자와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가금관련 작업장에 축산관련 종사자와 차량, 물품 등 이동을 금지했다.

진천군에는 닭 33농가 163만 마리, 오리 12농가 13만5000마리, 메추리 1농가 33만 마리 등 가금농가 46곳에서 209만5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2016년부터 오리휴지기제를 시행하지만 종오리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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