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한국전통 건축미 호평
화랑·마당, 전시장과 연결 이용객 편의 제공

국립디자인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국립디자인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2025년 준공할 세종시 소재 국립디자인박물관이 한국의 전통미를 갖춘 건물로 지어질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립박물관단지 내 건립 예정인 '국립디자인박물관'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운생동건축사사무소㈜와 스와(sswa)건축이 공동출품한 '자연과 길, 일상을 담는 연속과 흐름의 박물관'을 선정했다.

국립디자인박물관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세종리(S-1생활권) 부지면적 1만2천157㎡에 최고높이 14.75m로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되며 총공사비는 403억7천400만원, 건축설계비는 19억3천200만원이 투입된다.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으로 추진 중인 6개의 박물관 중 하나로 4번째로 건축계획이 결정됐다.

당선작은 한국 건축물의 전통요소인 회랑의 연속적 동선계획과 마당의 중첩 배치 등 한국의 전통 건축요소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계자는 "한국 전통미인 화랑과 마당을 각 전시장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이용객 편의와 다양한 체험을 가능하게 했고, 조화로운 외관 설계를 통해 남측과 북측에 건립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를 포용하는 건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행복청은 세종정부청사를 중심으로 조성된 행복도시 72.91㎢ 건설사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소속 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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