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주·전남서 잇따라 새로운물결 창당대회… 호남 표심 공략

김동연 후보
김동연 후보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음성출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토론회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선거 유불리 따지지 말고 당장 해결할 국가 문제가 있다"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제시한 시급한 국가 문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부동산 ▷청년 ▷국가 권력 구조 개편 등 4가지이다.

그는 "후보 개인, 가족, 비리 문제는 각자가 국민에게 밝히고 국민이 판단하게 하자"며 "후보끼리는 시급한 국가 문제를 갖고 논의, 토론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어디로 국가를 끌고 가려고 하는지, 인간 됨됨이는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이런 문제 인식과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 없이 그저 남 흠집 내기, 헐뜯기, 비리 들춰내기, 가족 비난 일색이다"고 지적하고 "이런 대선 판국에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더 생각난다, 두 분이 계셨다면 이런 대선 정국을 보고 통탄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지율 빼고는 다 갖춘 후보가 제 별명"이라며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거대 양당 기득권의 성문은 더 단단해지고 성벽은 더 높이 올라갈 것이다. 이번에 힘이 모자라면 다음 정치에서 바꾸자"고 했다.

새로운물결은 이날 전북, 광주, 전남에서 잇따라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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