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사적모임·일상 감염… 외국인 3차 접종률 28.6% 뿐

청주시청사 전경.
청주시청사 전경.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은 "설 명절 가족 간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4일 열린 온라인 영상회의에서 "지난 23일 하루 최다 확진자 86명(일주일 평균 57명)이 발생했다"며 "일상적인 접촉에 의한 감염이 증가하고 돌파감염의 확진자의 78.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차 예방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86명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원인은 일상적 감염과 노인요양병원 집단감염, 방학 기간 학생들의 사적모임"이라며 "명절 가족 간 만남은 미루고 만나더라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청주지역 3차 접종자는 39만2천292명으로 접종률은 46.4%다.

그러나 외국인의 경우 23일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6천773명으로 외국인 추계인구(등록외국인 및 불법체류자 중 임시관리번호보유자) 2만3천632명 대비 28.6%에 그치고 있다.

시는 지난 18~19일 4개 구 보건소를 통해 외국인 3차 접종 미예약자 5천여 명 중 문자수신동의자 대상으로 개별문자 2천923건 발송을 통해 접종을 적극 독려했다.

시 관게자는 "일반적인 접종 홍보를 통해서는 의사소통이 어렵고 접종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접종 독려가 어려운 외국인 특성상, 개별적·지역별 접근이 필요하다"며 "외국인지원기관·시설은 미접종자 발굴 및 사전 예약 지원, 접종 안내 등 협조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4일 오전 10시 기준 6천192명으로 5천407명이 완치됐으며 5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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