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사 / 중부매일 DB
제천시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제천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특별방역대책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3명 확진에 이어 25일 아침 1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됐다.

이들 확진자 중 신규13명, 격리는 1명이다.

지난 24일 총 검사자는 1천224명이며, 신규 확진자의 동선은 대부분 파악돼 접촉자 198명을 추가 검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 발생상황의 심각성과 설명절 대(大)이동,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에 따른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설명절 가족 단위 모임, 사적 모임시 정부의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타 지역 거주자와의 만남과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자제 ▶제천시에 거주중인 3천여명의 외국인 집단발생 위험지 방문 자제 ▶불가피한 타 지역 방문후 귀가시 PCR 검사 의무화 등을 주문했다.

시는 또 재난지원금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했고, 올해는 1차 추경을 통해 300만원 이상의 방역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인천, 광주, 울산, 군산 등에서는 시민 1인 10만원의 코로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거나 지급할 계획이다.

제천시도 설 명절 연휴기간에 따른 확산, 오미크론 변이 발생에 따른 확산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정부지원금과는 다른 별도의 지원대책을 바로 논의할 방침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지원하는 보편적 지원, 영업시간 제한 등의 피해를 받는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 각종 손실보상 지원에서 제외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고통분담성금식 특별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까지 제천시는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인구 1만명당 4.4명의 확진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충북은 1천660명이 확진돼 인구 1만명당 10.4명, 전국적으로는 10만3천75명 확진으로 인구 1만명당 19.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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