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세종시서 열린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참석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반드시 균형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끊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본 가치"라며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흔들릴 수 없는 국정 원칙"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의 날'은 참여정부가 '균형발전'을 선언한 2004년 1월 29일을 기념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해 개정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올해 시행되면서 이날 첫 기념식을 가졌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메가시티(초광역 생활경제권)' 논의가 활발하다"며 "수도권에 필적하는 좋은 일터, 배움터, 삶터, 인프라, 문화, 또 연구역량이 전부 다 골고루 지방에서 생겨나서 균형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균형발전정책을 18년이나 했는데도 불균형은 더 심해졌고 2020년에는 수도권 인구가 50%를 넘었다"며 "영국,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수도권 인구가 20%만 넘어도 편중이 심하다면서 국가 전체가 난리가 난다"고 소개하며 "우리는 너무 안이했던 거 아니냐"고 역설했다.

그간 균형발전정책 성과로는 18개 중앙부처 중 13개 부처의 세종시 이전, 153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지방혁신도시 10개 조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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