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29일로 지정한 후 첫 기념행사

〔중부매일 김홍민 기잣〕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세종시청에서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균형발전의 날'은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1월 29일로 최근 지정됐다.

균형위에 따르면 1월 29일은 정부가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을 선언(2004년1월29일)한 날로, 2012년 이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민간단체 등의 주도로 매년 개최됐다.

이후 2018년부터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관련행사를 공동주최한 점 등을 고려해 '국가균형발전의 날'로 정해졌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균형발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식 기념행사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을 축하하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초광역협력과 재정분권 등을 통한 지역 주도적 성장기반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사열 균형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주도 다극체제로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며 "건설적인 미래로 갈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균형위와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발전전략'을 주제로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이날 '충청권 초광역 협력을 위한 전략과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균형위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 원년인 올해 기념행사는 정부 청사나 민간 건물이 아닌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로서의 성격이 강한 세종특별자치시 청사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