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억·내년 50억 받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적극적인 재정집행에 나서 교육부로부터 70억원의 보통교부금을 받게 됐다.

70억원 중 20억원은 2021년 상반기 소비·투자 집행 목표 달성 인센티브로 올해 받고, 50억원은 지난해 재정집행 평가결과에 따른 성과금으로 내년에 보통교부금으로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예산 3조3천28억원 중 97.6%인 3조2천234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2020년도 집행률(94.7%)보다 2.9% 상승한 수치다.

2021년 이월·불용액은 지난해 1천586억 원에서 794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월액은 479억원(계속비이월액 포함)으로 2020년 728억원보다 249억원 감소했다. 불용액은 315억원으로 2020년 858억원에서 543억원 줄었다.

이밖에 지난해 3회 추경에서 집행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해 1천615억원을 교육재정안정화기금으로 전출했다.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은 회계연도 간 재정수입 불균형을 조정하고 지방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기금이다.

이찬동 도교육청 예산과장은 "지난해 재정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재정집행점검단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본청 부서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재정집행을 독려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며 "올해도 재정의 적극 운영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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