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소비지출 및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최근 지속되고 있는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소비심리가 또 다시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충북(청주·충주·제천 400가구 조사)의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로 전월대비 2.1p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2.0p 하락한 소비심리가 또 다시 떨어진 셈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거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다.

100보다 작으면 경기와 가계살림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비관적, 높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8)과 생활형편전망CSI(92) 모두 1p 하락했다.

또 가계수입전망CSI(96)와 소비지출전망CSI(107)는 각각 전월대비 1p, 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71)와 향후경기전망CSI(85) 역시 각각 3p, 1p 하락 하는 등 부정적인 인식이 컸다.

이 처럼 지역 경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취업기회전망CSI(85)도 1p 하락했다. 다만 금리수준전망CSI(136)도 각각 2p 상승했다.

아울러 현재가계저축CSI(92)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92)는 3p 떨어졌다.

현재가계부채CSI(103)는 1p 하락했으며 가계부채전망CSI(103) 역시 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물가수준전망CSI(148)와 임금수준전망CSI(119)은 각각 2p, 3p 상승한 반면 최근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주택가격전망CSI(106)는 11p 하락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향후 소비지출 및 경기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으로 전환됨에 따라 소비자 심리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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