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진 충북도의원이 26일 충북도의회 제3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윤남진 충북도의원이 26일 충북도의회 제3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윤남진(더불어민주당·괴산) 충북도의원이 26일 "충북 농촌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도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제3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충북은 농촌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촌일손 부족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영농의 기계화가 진행된 벼농사를 제외한 농작물 농업현장의 인력난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도에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급과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활성화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지연돼 농촌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작년 충북 7개 시·군에 배정된 계절 근로자는 전체 배정 인원의 16.8%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충북도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운영을 시·군에만 맡긴 채 수수방관했기 때문"이라며 "도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급에 문제점을 꼼꼼히 점검해 일선에 나서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 의원은 "중개 수수료 없이 근로자를 섭외·교육해 농가로 보내는 농촌인력센터는 농가들이 적정 수준의 인건비로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지역은 지역농협이 인력 부족과 업무가중 등을 우려해 중개센터 운영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며 "도 차원에서 별도의 추가적인 예산 지원으로 전담인력을 충원해 농가에 안정적인 인력 지원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업무를 확장시켜 외국인 노동자 공급 또한 중개센터를 통하는 추진 방안 또한 함께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충북도는 농촌 인력 수급 문제를 세밀히 챙겨 우리 농민들이 걱정 없이 올해 농업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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