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똑똑하게 구입하려면…
설 성수품, 똑똑하게 구입하려면…
  • 이완종 기자
  • 승인 2022.01.27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물·쇠고기는 전통시장, 쌀은 대형마트가 저렴
23일 청주시 상당구 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시민들이 충북에서 생산한 과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김명년
23일 청주시 상당구 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시민들이 충북에서 생산한 과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옛 부터 설 명절은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중 하나다. 특히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제수식품 및 용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규모 가족모임이 어려워지면서 품질좋고 실용적인 설 명절 상차림이 트렌드로 뜨고 있다. 올해 설 명절 차례상에 올라갈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고 상차림 비용 전망 및 이들 성수품들을 알뜰하게 구매하는 법 등을 알아봤다. /편집자

◆설 성수품 가격 대체로 안정= 설 명절을 약 2주 앞두고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26만5만552원으로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구매수요가 증가하며 0.4% 소폭 상승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35만7천188원으로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명절 할인 등에 힘입어 전주 대비 1.7% 하락했다.

23일 청주시 상당구 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시민들이 충북에서 생산한 과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김명년
23일 청주시 상당구 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시민들이 충북에서 생산한 과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김명년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에 이어 19일에 전국 19개 지역의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실시한 결과다.

품목 대부분이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나, 배추·무 등의 채소류와 쇠고기·계란은 정부 물량 방출에 힘입어 하락했다.

반면 시금치·고사리·도라지 등의 나물류는 수요가 증가하며 소폭 상승했다. 업태별로 비교하면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25.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라지·고사리 등의 나물류는 40% 이상, 쇠고기는 20% 이상 저렴했다. 반면, 쌀은 대형유통업체가 전통시장에 비해 17% 이상 저렴했다.


◆보은 대추 등 지역 특산물 '눈길'= 가정주부 이모(여·53)씨는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라갈 성수품 구매를 위해 시장조사를 진행중이다. 특히 품질 좋기로 소문난 '로컬푸드'을 중심으로 가격비교를 하는 등 알찬 상차림을 구상중이다.

이 씨는 "조금 비싸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 상차림을 할 계획"이라며 "과거 대비 일부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지만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각 품목별로 비교해 알뜰한 상차림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충북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설 차례상차림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충북유통, 롯데마트 등 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올해 설 상차림에 오를 충북지역의 대표 농산물은 사과, 배, 곶감, 대추, 밤 등이다.

먼저 사과의 경우 제천과 충주, 단양, 괴산, 보은 등에서 생산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긴 지역적 특색에 따라 과실의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맛과 향도 모두 우수하다. 배 역시 청주, 음성 진천 등의 지역에서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보은 대추도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단연 인기다. 보은 대추는 속리산 일원의 청정한 자연조건과 밤낮의 큰 일교차를 바탕으로 토양이 비옥해 알이 굵고 당도가 높다.

특히 지난 2016년 설에는 대통령이 사회 각계 각층에 보낼 선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23일 청주시 상당구 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시민들이 충북에서 생산한 과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김명년
23일 청주시 상당구 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시민들이 충북에서 생산한 과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김명년

충주 이평밤 역시 올해 설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지역 특산물이다. 이평밤은 율피째(속껍질) 먹어도 떫지 않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입맛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영동 곶감은 소백산맥이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일교차가 크고 풍부한 일조량 덕에 특유의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 제천 특산품인 사과 및 약초 등으로 만든 '제천 한과', 문재인 대통령의 선물로 선정됐던 '보은 유과' 등도 올해 설 차례상에 올라갈 대표 성수품이다.


◆스마트폰 앱 통해 간편하게 가격 비교= aT는 '전통 차례상 차림비용'과 더불어 '간소화 차례상 차림비용'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나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직거래 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 정보 역시 바로정보 홈페이지(www.baroinfo.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히 바로정보 홈페이지를 개편해 로컬푸드와 직거래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생산자 및 소비자 등 주요 이용들이 소통할 수 있게 됐다. 또 전국의 로컬푸드 판매장 운영자가 직접 매장을 소개할 수 있는 홍보 공간이 제공된다. 정부의 직거래 및 로컬푸드 관련 지원정책을 연중 확인할 수 있는 지원사업 소개란도 마련해 운영사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모았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사과·배·배추·무 등 주요 성수품을 확대 공급하고, 농축산물 소비쿠폰과 유통업계 할인 행사를 연계해 할인 폭을 추가로 확대하는 등 소비자의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