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지원체계 구축 소기업·소상공인 지속가능경영 실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코로나19 사태 상황 속에서도 충남도 기업에게 희망과 위안을 전하기 위해 애환을 함께 하는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성준, 이하 충남신보)이 있다.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이하는 충남신보가 새로운 비전 수립을 기반으로 충청남도 소기업·소상공인·서민의 지속가능경영의 실현에 기여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도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편집자

충남신보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과 미래 도약을 위해 New 비전을 대외에 공표하고 지역사회의 종합금융 파트너라는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새롭게 설정한 New 비전은 '고객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 파트너'다. 충남도 소기업·소상공인·서민을 재단의 고객으로 설정하고 고객의 지속성장을 위한 금융·비금융 종합 지원 체계를 확고히 해 기업의 주도적 발전과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에 부합한 파트너십을 강조한 것이다.

도내 소상공인의 5년차 생존율은 30%에 불과하고 매년 약 3만 5천여개의 기업이 폐업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경영의 실현을 위해 교육,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이 시급하다. 이에 충남신보는 지난해 말 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를 개소, 올해부터 재단의 신용보증 고객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경영컨설팅 시행,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금융·비금융 결합 패키지 지원을 통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생존율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유성준 이사장이 제26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충남신용보증재단
유성준 이사장이 제26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충남신용보증재단

유성준 이사장은 New 비전 선포식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서민을 위해 보증지원뿐만 아니라 교육, 컨설팅도 적극 지원해 지속 성장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신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서민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작년 한해에도 총력을 다해왔다. 먼저 15개 시·군과의 협약체결을 기반으로 1천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소망대출 특례보증을 시행해 지원을 완료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0.24%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가처분 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지역화폐 지원대상을 포함한 소망대출 플러스 특례보증 1천억원 규모를 추가 시행해 전액 지원을 완료했다.

또한 충남형 뉴딜 및 미래산업 창출 지원 특례보증 지원 등 총 1조 4천641억원을 공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결과 누적 보증공급 금액 10조원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충남신보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충 완화에도 집중했다. 제도권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 저소득 등의 소기업·소상공인·서민에게 양질의 금융상품을 지원했고 충남도 3대 위기인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극복을 위해 751억원 지원, 경제적 취약계층인 중·저신용, 저소득자에 대한 디딤돌 보증 721억원 지원 등 금융 사각지대 완화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신용평점 변동내역 분석 기반의 고위험군 관리 및 리스크관리시스템 추이 점검 등을 통한 리스크 관리 활동도 강화했다.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재기지원 정책 강화를 위한 원금감면 제도 시행과 채무자 경제 환경에 부합한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역대 최대인 130억원을 회수해 자산 건전성을 제고했다.

뿐만 아니라 보증재원인 기본재산의 확충을 위해 충남 15개 시·군과의 출연 협약 체결 및 금융회사 협약 체결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역대 최대인 475억원의 출연금을 조성해 보다 안정적인 보증공급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유성준 이사장은 제26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남신보는 올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조속한 경영안정화를 위해 신용보증 공급 총량을 1조 4천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지원, 경영악화로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창업을 지원하는 특례보증 지원, 충남도 소상공인자금(이자보전) 확대 시행 등 저리 자금의 공급 강화를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서민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관련해서는 충남도 3대 위기인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를 위한 자금의 지속 공급, 충남개발공사와의 협업을 통한 사회취약계층 대상 보증료 지원 사업 추진 및 사업실패 시 재기 기반에 힘이 될 수 있는 노란우산공제 자금 편성, 대출금 상환부담 완화를 위한 브릿지 보증의 지원 규모 확대 등 경제 활력 제고 및 사회안전망 구축도 더욱 견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충남재단의 신규보증 공급계획은 5천600억원으로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1조 639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천65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만1천234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예산절감시스템의 전문화와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기초지자체 맞춤형 출연사업을 확대하고 출연사업의 지속적 다각화 및 적극적 MOU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ESG추진계획을 수립해 사회공헌을 비롯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확대를 위한 보증 지원, 우수 사회적 책임 실천 기업에 대한 지원,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 노력, 자발적 경영공시 실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등 환경, 사회적 가치, 투명경영의 전사 실천으로 재단의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유성준 이사장은 "최고의 금융·비금융 서비스 제공과 개인과 조직이 발전할 수 있는 역량개발 기회를 강화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 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충남도 소기업·소상공인·서민 분들의 행복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가치창출 및 확산에 더욱 더 매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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