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청주지역 시민단체가 충북도의 개인정보 관리수준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개인정보호위원회는 지난 9일 발표한 795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개인정보 관리수준진단'에 따르면 도내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충북도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이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0일 논평을 내고 "대량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염려는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충북도는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참여연대는 "자치단체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기에 공공기관이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충북도는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치단체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불신은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도내 자치단체가 개인정보 관리 수준을 높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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