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이재명 후보가 12일 행정수도 개헌을 포함한 세종시 6대 공약을 발표한 것에 대해 행정수도 완성 및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세종시 6대 공약으로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조속 추진 ▷공기관 세종시 이전과 법원 설치 단계적 추진 ▷행정수도 위상에 맞게 문화적 인프라 확대 ▷세종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추진 ▷세종시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을 약속했다.

그동안 행정수도 개헌을 비롯한 이재명 후보가 약속한 공약은 개헌국민연대와 충청권공대위,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가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제안한 내용으로 국가가 주도하는 국책도시로 태어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위상을 강화하는 헌법적, 제도적, 정책적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2017년 대선에 비해 개헌에 대한 주객관적인 환경이 취약한 조건에서 11일 더불어민주당의 10대 공약에서 개헌을 최초로 공식화한 것에 이어서 12일 행정수도 개헌을 분명하게 제시한 것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전환하기 위한 헌법적 소신과 구상이 강고하다는 것을 입증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행정수도시민연대는 또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개헌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모든 의제를 포괄하는 전면적 개정보다는, 합의 가능한 의제부터 추진하는 미국식의 순차적, 점진적 개헌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권이 합의 가능한 5·18 정신 명기, 기후위기 대응 등의 내용은 개헌국민연대와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가 주장한 내용과 동일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평가받을만하다는 것이다.

또한 행정수도 개헌과 함께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조속 추진, 공기관 세종시 이전과 법원 설치 단계적 추진 등은 세종시 행정수도 위상 강화에서 나아가 충청권 행정수도권 구축 및 충청권 상생발전의 역할을 제고하는 공약이다.

이와 함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실효성이 강화되기를 바라며, 타 대통령 후보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여 건설적인 경쟁을 통해 유권자의 검증을 거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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