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전권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13일 빙상(쇼트트랙)에 출전한 충북 선수단을 격려했다. /정세환
강전권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13일 빙상(쇼트트랙)에 출전한 충북 선수단을 격려했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충북 첫 메달의 주인공은 박하은(제천여고2)·박가은(제천여중2) 자매가 됐다.

박하은·박가은은 대회 첫날인 13일 강원도 춘천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빙상(쇼트트랙) 500m 소년부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 자매는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2위 그룹을 한 바퀴 이상 따돌리며 여유롭게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박하은이 1분5초48, 박가은이 1분6초30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14일 열리는 1천m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압도적인 기량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수단을 격려한 강전권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렵게 준비하고 출전한 모든 충북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도민 여러분의 박수와 열띤 응원을 부탁한다"며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충북은 컬링, 하키, 빙상, 스키, 보드 등 총 5개 종목에 선수단 59명(선수 30명, 직원 16명, 지도자·보호자 12명, 통역 1명)이 출전, 종합 9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