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일하는 의회' 구현… 군민 삶의 질 향상 견인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 초선의원으로서 2020년 7월 금산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안기전 의장(더불어민주당·금산군, 남일면, 부리면).

안 의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현장 의회주의자이다.

그는 무엇보다 의원들 간 소통과 협치를 중요시 한다. 이러한 바탕에서 주민들에게는 항상 열린 의회로 누구나 다가설 수 있고, 군민의 대변자로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안 의장은 의원들의 선도적 정책개발연구활동을 이끈 결과 8대 의회에서 40건이 넘는 의원 발의 조례안에서 볼 수 있듯이 1991년 의회 개원 이후 조례안 전체 건수 보다 무려 8배가 많은 수치로 증명됐다. 항상 공부하는 의정상을 정립하고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정착에 앞장선 안기전 의장을 만나 의정 활동을 들어봤다. / 편집자

안기전 금산군의회 의장
안기전 금산군의회 의장

안기전 의장은 "열정과 패기로 임기를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5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제8대 금산군의회는 대의기관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지역의 발전방향 제시, 경쟁력 강화와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닦고자 노력했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의정활동은 제8대 의회를 공부하고 일하는 의회로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산군의회는 '금산군의회 의원 정책개발연구 활동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의원들이 선도적으로 정책개발연구활동을 하도록 했다"며 "일 예로 '금산군 사무의 위탁조례 및 제도개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고, '금산군 스마트 관광콘텐츠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집행부에 정책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안 의장은 8대 의회에서 의원발의에 대한 성과에 대해 자랑했다.

"의원들은 상위법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의원발의를 통한 조례안 제·개정 활성화에 중점을 둔 결과, 그 결실로 제8대 의회에서 40건이 넘는 의원발의 조례안을 처리할 수 있었다"며 "이는 1991년 의회 개원 이후 제8대 의회 출범 직전까지 처리한 의원발의 조례안 전체 건수보다 8배가 더 많은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특히 작년 5월에 처리한 '금산군 가축사육 제한 등에 관한 조례'의 경우에는 주민 여론조사 및 입법예고 전 공고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입법예고 등 민주적 절차에 의해 처리해 거주자와 축산업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 의정활동 방향과 역점 시책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와 경기 침체로 전 세계 모든 분야에 걸쳐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산군의회는 한결같은 자세로 군민에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새해에도 군민화합과 공동체 의식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과 문화·교육·복지분야에 힘써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기전 금산군의회 의장
안기전 금산군의회 의장

이어 "한층 더 고도화되고 전문화된 정책·예산통제를 통해 예산의 낭비를 줄이고 보다 나은 금산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군민 행복과 직결되는 조례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대안제시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정책·예산 통제에 있어서도 실효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균형적인 견제와 감시, 대안제시 기능을 충실히 하는 기본이 튼튼한 의회를 만들어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해 금산군의회는 혈세 낭비가 있는 보조금 사업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개선점을 찾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결과 "'금산군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낭비요인을 찾아내 3억 원에 예산을 삭감하고 집행부로 하여금 부당지출을 환수하도록 했다"며 "제도 개선안이 담긴 조례도 제정해 예산낭비요인을 근본적으로 방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가진 의회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이 의장에게 이양됨에 따라 의원별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 전문인력'도 도입될 예정"이라며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복지에 더욱 신경쓰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주민의 믿음을 얻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장은 새해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새해에도 민관이 하나가 돼 코로나19의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방역의 최일선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묵묵히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관계 공무원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로 지역경제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 특히 인삼산업 종사자 분들은 IMF때에도 겪지 못했던 인삼가격 폭락으로 생업에 직격탄을 맞고 폐업을 고민하고 계신다"며 "다행히 최근 금산인삼 슈퍼위크 등의 마케팅 및 페이백 행사 등을 통해 수삼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와같은 추세가 계속 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판로개척과 안정성이 확보된 인삼생산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을 강조했다.

"군의회는 지난해 '금산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5건의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피해 최소화 및 지원책 마련에 적극 노력해 왔다"며 "이와 더불어 지난해 9월 임시회 때엔 제2회 추경을 통해 집행부와 협치를 바탕으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국민 상생 지원금 대상에 제외되시는 분들 또한 동일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금산군의회는 솔선수범해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확진자 억제에 노력하겠다"며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적극적인 예산확보 등을 통해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장은 8대 후반기 의장으로서의 소회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와 용담댐 방류 피해로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의정 역량을 총동원해 부리면 폐기물시설 설치를 막아내고, 수해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 냈다"며 "지역사회 복지실천을 위한 장애인종합복지관 설치에 도비지원 및 공용주차장설치를 위한 국가 균특예산 확보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무거운 책임감과 각오로서 직무에 임하겠다"며 "군민에 삶에 질 향상을 위한 의정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데 힘쓰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 지원에도 혼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 의장은 새해를 맞아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모두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산군의회는 한결같은 자세로 군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금산군의회는코로나19 위기와 지역경제 침체, 지방소멸 위기 등 지역을 넘어선 공통된 현안에 대해서 중심을 잡아나가겠다. 타 시군의회와 적극 협력하는 등 해결책 마련에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농촌지역에서 인구감소로 도시소멸을 막아내기 위해 '농촌기본소득'을 국가책임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함께 현장에 목소리를 경청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금산군의회에 변화와 의정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격려, 애정 어린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장은 금산군생활체육회장과 인삼로타리클럽회장, 유니세프 금산군후원회장, 금산군 4-H 본부회장, 금산동초등학교 장학회장, 금산군재향군인회부회장, 금산문화의집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금산요양병원 운영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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