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 선수단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7위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의 목표였던 9위 보다 높은 순위이다.

박가은 충북 쇼트트랙 선수 /충북도장애인체육회
박가은 충북 쇼트트랙 선수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쇼트트랙 500m 소년부에 출전한 박하은(제천여고), 박가은(제천여중) 자매는 각각 조 1위로 결승에 올라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충민 스노보드 선수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이충민 스노보드 선수 /충북도장애인체육회

남자 스노보드에서 이충민(충북일반)은 1분17초88을 기록하며 1분19초42를 기록한 이제혁(서울)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이충민은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돼 다음 달 열리는 제13회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충북은 11위를 기록했던 지난 대회에 비해 이번 대회에서 4계단이나 상승하면서 도약상과 도전상을 수상했다.

또 문성관 컬링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17개 시·도 중 3개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충북이 유일하다.

강전권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동계 종목 특성상 훈련이 순조롭지 않은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충북이 장애인 동계 스포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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