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사업화 도출, 선순환 생태계 구축

화장품천연물사업단 참여대학 및 기업 대상 사업설명회
화장품천연물사업단 참여대학 및 기업 대상 사업설명회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청북도 바이오헬스산업 지역혁신 플랫폼'의 핵심분야 중 하나인 화장품·천연물사업단에서는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이어 핵심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사업 역시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지역 내 대학-기업-혁신기관 간 협력을 통한 공동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참여기관의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확보, 기능성 화장품 개발, 천연물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도내 화장품·천연물·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산학융합 R&D, 천연물 자원 활용소재 개발,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제조 기술개발, 화장품·천연물 제품화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지자체 전략 사업으로 구분돼 있다.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산학융합R&D사업은 산학연관 협업을 통해 지역 내 화장품·천연물·식품 기업들의 '연구개발-창업-생산-사업화'의 선순환구조 생태계 형성을 지원하고, 연구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대학과 혁신기관이 연구개발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애로 기술을 해소해줘 신제품 개발 활성화 및 품질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재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연물 자원 활용 소재 개발사업은 화장품 및 식품개발에 친환경 천연유기농 원료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글로벌 수준의 신소재 확보와 기반 기술 강화로 선진국 대비 기술 격차가 빠르게 축소됨에 따라 충북 도내의 자생식물의 자원화 및 원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 제조 기술 개발사업은 세계적으로 인구고령화와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기능성 이너뷰티 개발을 비롯해 공정 개발과 응용기술을 융합한 고부가가치의 식품 가공기술 개발을 지원해 지역 화장품 및 식품 기업들의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처럼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천연물 소재의 효능을 규명하고, 품질을 제고해 화장품·천연물 사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천연물 기반 요소기술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과학화·표준화하고, 천연물 제품 개발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기반기술 개발이 필수 요소다.

나아가 기업 맞춤형 직접지원을 통해 개발된 제품의 신뢰성 확보 및 발빠른 사업화 진입 발판을 마련하고, 충북 내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오픈플랫폼 구축 등 화장품·천연물 제품화 기술개발 및 사업화지원사업과 지자체 전략 사업도 연계해 수행하고 있다.

핵심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사업은 궁극적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뷰]  장금일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

 

장금일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 /김명년
장금일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 /김명년

천연물 분야 사업, 지역 내 협업 중요


"천연물은 자연 속에서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칭합니다. 천연물 중에서도 같은 소재를 가지고 화장품 소재로 쓸 것이냐, 식품 소재로 쓸 것이냐로 나뉘는 것처럼요. 충북에서는 북부, 중부, 남부의 특성을 잘 살려 바이오헬스산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별 분배와 지역 내 협업이 중요합니다."

화장품천연물 사업단 부단장을 맡고 있는 장금일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그 중에서도 천연물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장 부단장은 "북부권에는 제천의 대원대, 세명대를 중심으로 한방 바이오 분야, 중부권에서는 괴산·증평의 중원대를 중심으로 유기농바이오 분야, 남부권은 보은을 중심으로 천연광물소재를 맡아 연구 중"이라며 "그중 청주를 중심으로 연구 집약적 모드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3월부터 시작되는 3차년도 시작 후 5월이나 6월쯤 R&D과제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 부단장은 "이는 지자체와 매칭펀드로 이뤄질 계획인데 지역 내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에서 유도하고 있는 방향과 현재 추진 중인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지역혁신 플랫폼의 매칭이 잘 맞았다"며 "대학과 함께하는 것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장 부단장 역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공유대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 부단장은 "학생들이 전공과목만 듣다가 부가적으로 해볼 수 있는 학습의 폭을 넓히게 됐다"며 "더 넓은 배움으로 이해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분야와 미래를 찾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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