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분석실을 운영하는 모습
종합분석실을 운영하는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어윤종)는 친환경농업 및 과학영농기술 지원을 위한 종합분석실을 연중 무료로 운영 중이다.

종합분석실은 토양 검정을 통한 시비 처방 서비스와 토양 중금속 분석을 거친 적정 시비량 제공 등 지역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농기센터는 농가가 동계 퇴비 살포 시 적정 퇴비 및 시비 투입으로 과학적인 토양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토양 검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토양 분석을 통한 적정 시비가 이뤄진 농작물은 튼튼하게 자라 각종 병해충에 견디는 힘이 강해지고 품질도 좋아져 친환경 농가 및 저투입 농법을 실현하는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종합분석실에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검사 의무화에 따른 퇴비 부숙도검사와 지역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도 제공해 지역 농가가 과태료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항목별 분석 결과는 분석 의뢰 후 2주 이내로 농업인에게 제공되며, 토양검정의 경우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www.soil.rda.go.kr)을 통해 언제든지 농가가 직접 검정 결과를 열람할 수 있다.

시는 올해 과수화상병 등의 고위험 병해충 정밀진단을 위해 BL-2급(Biosafety Level 2, 생물안전밀폐 2등급) 진단실을 구축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충주시는 전년도 기준 토양 검정으로 4천336건의 시비 처방 서비스와 1천212건의 중금속 분석 결과를 제공했으며 340건의 액비·퇴비 부숙도 검사와 340건의 잔류농약 분석검사를 추진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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