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 가정에 돌봄로봇 500대 보급
대중교통 취약계층 병원진료 도움 '희망동행 봄봄택시' 운영도

괴산군은 올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위한 괴산 맞춤형 복지사각지대 사회 안전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군은 총 사업비 3억3천600여만 원을 투자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독거노인·장애인·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로봇 500대를 보급한다./괴산군
괴산군은 올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위한 괴산 맞춤형 복지사각지대 사회 안전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군은 총 사업비 3억3천600여만 원을 투자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독거노인·장애인·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로봇 500대를 보급한다./괴산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은 올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위한 괴산 맞춤형 복지사각지대 사회 안전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군은 총 사업비 3억3천600여만 원을 투자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독거노인·장애인·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로봇 500대를 보급한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메세지를 담은 돌봄로봇 '유기농, 은미래'는 120만개의 단어를 학습해 감정과 심리를 파악하여 어르신과 일상 대화가 가능하다.

그외에도 ▷설문대화 등 치매예방 콘텐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약복용 시간, 기상·취침, 날씨 등) ▷활동감지 등 안전관리 모니터링을 통한 비상상황 응급 연계 ▷마을방송서비스 알림 등의 기능을 갖췄다.

3월 중에 대상자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생활지원사, 사례관리사 등 100여 명에게 돌봄로봇 실무교육을 실시한 후 4월부터 어르신들에게 상시 비대면 서비스가 운영된다.

로봇돌봄 연계사업으로 대중교통이 취약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병원 진료를 돕는 '희망동행 봄봄택시'를 운행한다.

괴산사랑 1인1계좌 갖기 운동 후원금(2천만원)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대상자는 65세 이상의 대중교통의 이용이 어려운 자, 임산부, 24개월 미만 영유아 가정 등 취약계층 주민 55가구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군은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괴산지회, 괴산군 장애인연합회와 협력을 통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4대를 이용하며, 3월 중 동행봉사자를 선정한 후 4월부터 병원진료 시 접수와 수납, 약처방까지 돕는 직접 동행서비스를 시행한다.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전년도 1억400만 원에서 225억 원으로 전년대비 예산을 큰 폭으로 증액하며 저변을 더욱 확대한다.

주요사업으로 ▷성평등 기반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강화 5개 분야, 45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지역사회 안전증진을 위해 여성안심길 조성, 안심스크린 조성, 1인 가구 안전 지원사업,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도시재생사업 등 116억을 집중 투자해 취약지역 개선에 나선다.

군은 사업의 규모 확대와 더불어 양성 평등한 괴산 실현을 위해 양성평등 전문강사단의 교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육아환경 마련을 위해 사업비 7억3천여만 원을 투자해 괴산군만의 양육친화사업을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촘촘한 돌봄 체계구축을 위한 ▷야간공유어린이집 운영 ▷세 가족 함께육아 활동 지원 ▷시간제보육제공기관을 운영하고, 부모의 양육부담 최소화를 위한 ▷어린이집 부모부담금 지원 ▷괴산 아이사랑 교통비 지원 ▷괴산 아이사랑 유기농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지역과 차별화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자연·놀이·아이중심의 유기농생태친화 어린이집을 육성하고, 10월 개관 예정인 영유아 놀이돌봄센터에서는 실내놀이터, 장난감도서관 등 다양한 영유아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보육인프라를 확충한다.

장병란 괴산군 주민복지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상황 속에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촘촘하고 다양한 안전망을 구축·강화하고 제도의 한계점을 보완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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