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세종 집무실 설치 기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가 지난해 11월 30일 청주국제공항을 방문해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청주도심 통과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충북경제사회연구원 제공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대전 8개, 세종·충남·충북 각 7개 등 충청권에 모두 29개의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의 대전 공약은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 ▷대전 도심 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노선 지하화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대전산업단지 청년창업 기지화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 조성 등이다.

세종에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청와대 세종 제2집무실 설치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 조성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을 약속했다.

충남에는 ▷충청내륙철도(서대전역~삽교역 74㎞)·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 ▷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 부지 국가산단 조성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국립경찰병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을 공약했다.

충북 공약으로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청주 도심 통과 ▷중부권 동서 횡단(서산~천안~청주~울진 322.4㎞) 철도 건설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트워크 센터 구축 및 산업 클러스터 조성 ▷오송 글로벌 바이오밸리 조성 ▷2차 전지·시스템 반도체·뷰티 산업 고도화 집중 지원 ▷청주국제공항 육성 ▷문화·관광·체육 휴양벨트 조성(충주댐 권역 관광특구 지정·충주 국가 정원 조성·청남대 일대 관광지 개발 등)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16일 청주 성안길 유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이라며 "광역철도가 청주도심을 통과하고, 청주공항을 거점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도민들이 오랜 세월 민주당을 많이 밀어줬는데, 이 지역경제가 어떻게 됐냐"며 "이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해 지역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러 외지로 나가지 말고 밖에서 청주로 몰려들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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