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충북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다.

충주시의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은 ▷아동의 참여체계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수립 등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에 대한 4년간의 변화와 이행실적 평가로 결정됐다.

인증 기간은 4년으로 오는 2026년 3월까지다.

시는 지난 2017년 8월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후 '꿈과 행복이 있는 충주, 아동과 함께'라는 비전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6개 분야, 153개의 다양한 아동친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아동들의 의견을 반영한 충주시 아동·청소년 숨&뜰 건립을 비롯해 탄금호 물놀이장, 연수자연마당 등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문화 시설을 확충했다.

또 찾아가는 아동 권리교육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예비 부모교육, 행복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가족프로그램 운영, 자기 주도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운영 등 아동이 행복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이번 상위단계 인증으로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공간 확충 ▷아동 참여기구의 참여방식 다변화 ▷아동의 일상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등 아동 친화 정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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