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장비 도입·심뇌혈관센터 구축에 학교법인 지원
우수 의료진 초빙 위해 인센티브 등 진료 공백 최소화

건국대 충주병원 전경
건국대 충주병원 전경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건국대 법인이 충주병원에 대한 투자 중단으로 지역민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고있는 가운데 건국대 충주병원(병원장 김홍섭)이 올해 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1일 건국대 충주병원에 따르면 올해 첨단 심뇌혈관센터 구축 등 의료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나서기로 하고 학교법인으로부터 2022년도에 1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최신 의료장비 도입과 노후 의료장비 교체, 심혈관센터 고도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건강검진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하기 위해 내시경센터를 확장하고 최신 검사장비를 도입하는 등 건강검진센터와 소화기센터의 전문화와 특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서울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집중되는데 따른 지역 의료산업 침체와 지방병원 위기 등으로 우수 의료진 확보가 어려워지고 이에 따른 의료실적 저하 등으로 매년 의료손실 적자폭이 커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17명의 의료진 초빙 공고를 냈으나 의료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올해 우수 의료진 초빙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첨단 의료장비 구매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건국대 의료원(의료원장 황대용)을 중심으로 서울병원 의료진의 주 1회 파견 진료도 시행하는 등 협진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매월 우수 의료진과 직원, 간호사에 대한 학교법인 이사장의 포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국대 의료원 및 학교법인과 함께 비상 협력 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충주병원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법인·의료원·충주병원으로 구성된 경영개선 전담반(TFT)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올해 내에 병원의 재도약을 위한 장기 발전계획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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