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 회원들이 22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점포 입점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김명년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 회원들이 22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점포 입점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충북도와 청주시가 불통행정을 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는 22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점포를 무분별하게 유치하려는 충북도, 청주시의 행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대형 유통매장 입점 반대, 산업단지 및 대규모 개발 시 상권영향평가 실시, 자영업 전담부서 설치 등을 요구했으나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에 대한 응답이나 향후 논의방안 등에 대해 눈을 감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 회원들이 22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점포 입점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김명년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 회원들이 22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점포 입점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김명년

이어 "최진현 청주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를 비롯해 도, 시 관계자들은 청주의 소비역량이 충분하다며 스타필드 유치에 찬성하고 있다"며 전혀 맞지 않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형 유통매장 입점이 지역에 이득이 된다면 상인들이 피해를 적게 받는 방법을 논의하고 반대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대형유통매장의 입점 반대, 산업단지 및 대규모 개발 시 상권영향평가 실시, 자영업전담부서의 설치 등을 요구했다.

최근 청주 밀레니엄타운과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주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현 후보는 청주교도소 부지에 스타필드 유치를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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