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강영기 교수
충북대 강영기 교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 약학과 정재경 교수와 화학과 강영기 명예교수 연구팀의 연구논문이 환경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Green Chemistry(IF 10,182, 해당분야 3위/66개) 3월호에 발표됐다.

충북대 정재경 교수
충북대 정재경 교수

이번 연구논문은 'Reagent-free intramolecular hydrofunctionalization: a regioselective 6-endo-dig cyclization of o-alkynoylphenols('시약의 사용 없이, 용매에 따른 분자 내 수소화고리화반응: o-alkynoylphenol의 위치 선택적 6-endo-dig 고리화반응' 공동 제1저자 정찬현 약학과 석박통합 3학년, 이사원 박사(약학과 신약개발전공), 공동저자: 이광희 약학과 석박통합 2학년, 마야반 비지박사, 이희순 교수, 현순실 교수)이다.

충북대 정찬현 박사
충북대 정찬현 박사

이 연구에 따르면 분자 내 수소결합을 가지고 있는 출발물질에 비양자성 극성용매(aprotic polar solvent, ex. DMSO)만을 사용해 분자 내 수소결합을 없애고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분자구조를 형성한 후 최종적으로 천연물에 많이 존재하는 flavone 골격의 화합물을 우수한 선택성/수율로 합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방법을 개발하고, 그 메커니즘을 실험과 양자화학적 방법을 사용해 규명했다.

정재경 약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기분자가 가지고 있는 물리화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유기시약을 사용하지 않고 용매의 특성을 활용하여 flavone, quinolone 등의 의약품 관련 화합물을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회사의 의약품 합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친환경적 합성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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