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 주차장 천장서 발화 인근 숙박업소까지 번져… 정확한 원인 조사중

29일 오전 11시께 민병열산부인과에 입원 중인 산모아 신생아들이 타 병원으로 전원되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불이나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9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민병열산부인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병원에 있던 임산부와 신생아, 직원 등 120명이 긴급대피했다. 대피과정에서 연기를 마시거나 하혈을 한 산모와 신생아 10여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산모와 신생아들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 됐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산부인과 신관건물과 인근 숙박업소 등을 태우고, 같은 날 오후 1시 18분께 모두 진화됐다.

소방은 신관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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