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께 죄송… 액수는 부풀려진 부분 있어"

청주 금 투자 사기사건 피의자가 29일 청주흥덕경찰서로 자진출석했다. /김명년
청주 금 투자 사기사건 피의자가 29일 청주흥덕경찰서로 자진출석했다. /김명년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 '금 투자 사기사건' 피의자가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45)씨는 29일 오후 2시께 청주흥덕경찰서에 자진출석했다.

청주 금 투자 사기사건 피의자가 29일 청주흥덕경찰서로 자진출석하던 중 피해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명년
청주 금 투자 사기사건 피의자가 29일 청주흥덕경찰서로 자진출석하던 중 피해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명년

그는 출석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피해액이나 이런 부분들이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경찰조사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의 고객 등을 상대로 '금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았다. 이후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금은방에 휴업 안내문을 내건 후 잠적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경찰에 '사기피해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70건에 달한다. 피해금액은 17억원으로 조사됐다.

청주 금 투자 사기사건 피의자가 29일 청주흥덕경찰서로 자진출석했다. /김명년
청주 금 투자 사기사건 피의자가 29일 청주흥덕경찰서로 자진출석했다. /김명년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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