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께 죄송… 액수는 부풀려진 부분 있어"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 '금 투자 사기사건' 피의자가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45)씨는 29일 오후 2시께 청주흥덕경찰서에 자진출석했다.
그는 출석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피해액이나 이런 부분들이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경찰조사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의 고객 등을 상대로 '금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았다. 이후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금은방에 휴업 안내문을 내건 후 잠적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경찰에 '사기피해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70건에 달한다. 피해금액은 17억원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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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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